국내외 경기 둔화가 계속됨에 따라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제조업체가 2분기보다 늘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 전망이 동반하락한 가운데 자동차·부품과 철강, 기계 등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6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 전국 제조업체 23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15일 발표했다.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3으로 2분기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67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는데 2분기 87로 반등한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았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로 직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내수기업은 70으로 1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교역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산업 전반의 성장역량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장기화 등을 향한 불안이 더해지며 체감경기가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54.3%가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을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27.9%)’,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6.8%)’ 등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61), 철강(64), 전기장비(66), 기계(73), 정유·석화(75)부문 등 대부분 주력업종 기업들이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의료정밀(117)부문만이 기준치를 웃돌았고 제약(100)과 조선·부품(100)부문은 기준치에 턱걸이했다.
상반기 실적의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내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60.6%)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목표치 달성’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37.2%, ‘초과달성’은 2.1%로 나타났다.
목표치 미달의 이유(복수응답 허용)로 ‘내수침체 장기화’가 84.9%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고용환경 변화’(28%), ‘미국과 중국 통상분쟁 심화’(18.7%)도 목표치 미달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전국 모든 곳이 기준치에 못 미쳤다. 광주가 93으로 제일 높았고 부산(92), 전남(92), 제주(86), 전북(81), 강원(80), 충남(79), 울산(78), 서울(75), 충북(74), 대전(70), 경남(69), 대구(68)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 기계 업종이 밀집한 경북(65), 인천(66)지역의 체감경기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경기 전망이 동반하락한 가운데 자동차·부품과 철강, 기계 등 국내 주력업종 대부분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 추이. <대한상공회의소>
대한상공회의소는 6월12일부터 6월25일까지 전국 제조업체 23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3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15일 발표했다.
3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3으로 2분기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67로 2017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았는데 2분기 87로 반등한 이후 1분기 만에 다시 가라앉았다.
3분기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로 직전분기보다 12포인트, 내수기업은 70으로 14포인트 하락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 100 미만이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교역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는 등 경제·산업 전반의 성장역량이 약해진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장기화 등을 향한 불안이 더해지며 체감경기가 떨어졌다”고 파악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54.3%가 ‘국내외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을 애로사항으로 들었다.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 증가(27.9%)’,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6.8%)’ 등도 어려움으로 꼽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부품(61), 철강(64), 전기장비(66), 기계(73), 정유·석화(75)부문 등 대부분 주력업종 기업들이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의료정밀(117)부문만이 기준치를 웃돌았고 제약(100)과 조선·부품(100)부문은 기준치에 턱걸이했다.
상반기 실적의 목표치 달성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내 제조업체 10곳 가운데 6곳(60.6%)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목표치 달성’이라고 대답한 업체는 37.2%, ‘초과달성’은 2.1%로 나타났다.
목표치 미달의 이유(복수응답 허용)로 ‘내수침체 장기화’가 84.9%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고용환경 변화’(28%), ‘미국과 중국 통상분쟁 심화’(18.7%)도 목표치 미달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역별 경기전망지수는 전국 모든 곳이 기준치에 못 미쳤다. 광주가 93으로 제일 높았고 부산(92), 전남(92), 제주(86), 전북(81), 강원(80), 충남(79), 울산(78), 서울(75), 충북(74), 대전(70), 경남(69), 대구(68) 등이 뒤를 이었다.
자동차·부품, 기계 업종이 밀집한 경북(65), 인천(66)지역의 체감경기가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