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2분기에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함에 따라 하반기에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 유지", 대규모 투자 마무리돼 하반기 실적 반등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김소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8일 네이버 목표주가를 기존과 같은 1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일 네이버 주가는 12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라인은 2분기에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되며 영업 적자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네이버는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인은 일본시장에서 라인페이 300억 엔 송금켐페인을 통해 확보한 서비스 가입자 비율은 10% 안팎으로 약 60억 엔의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라인 외 다른 사업부문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정보기술(IT)플랫폼, 클라우드 사업부문 등을 합산한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30%를 넘는 수준”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저평가 돼 있어 매수 대응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네이버는 2020년에 매출 7조4560억 원, 영업이익 1조4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31.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