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지만 3분기 이후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파악됐다.
정소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농심 목표주가 3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6월28일 농심 주가는 25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 ‘라면 비수기’를 맞아 국내에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면서도 “건면 컵라면 등 신제품 출시, 판관비 집행 효율화로 국내 라면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농심은 올해 초 ‘순한너구리’의 컵라면 제품인 ‘순한너구리컵’을 내놓았는데 이를 시작으로 건면제품들을 컵라면으로 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건면은 튀기지 않은 라면으로 농심은 앞서 2월에 ‘신라면 건면’을 내놓은 적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 비빔면 등 계절식품이 라면시장에서 성수기를 맞는데 농심은 일반라면의 비중이 높아 라면 매출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농심은 해외시장에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미국에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다 중국, 일본, 호주 의 지역에서도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60억 원, 영업이익 11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71%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