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한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4천 원에서 13만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한샘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샘은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한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로 실적을 끌어올렸다”며 “가격 경쟁력과 시공기간이 짧은 것을 내세워 리모델링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의 성과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샘리하우스는 리모델링 패키지 전문 브랜드로 일반고객에게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할 때 특정 인테리어 콘셉트에 맞춰 마루, 바닥 등 건자재는 물론 가구와 생활용품까지 모두 제공한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을 통한 인테리어 패키지 판매는 올해 1분기 월 평균 600세트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4분기 300세트 판매한 것과 비교해 2배 증가했다.
대리점 한 곳마다 월 평균 6~7개 세트를 판매한 것으로 한샘이 애초 제시한 목표인 5세트 판매보다 높은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한샘리하우스 대리점에서 올해 매출 2764억 원을 낼 것”이라며 “2020년 5650억 원, 2021년 7935억 원으로 매출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한샘리하우스 대리점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300곳으로 늘어나고 2020년 420곳, 2021년 500곳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스타일 패키지 종류도 현재 4가지에서 올해 안에 8가지까지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한샘이 리모델링시장에서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며 "한샘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근거”라고 바라봤다.
한샘은 2019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250억3100만 원, 영업이익 221억6800만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2% 늘었다.
한샘은 국내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상황 속에서도 한샘의 새 성장동력인 ‘리하우스사업’에서 지난해 1분기보다 2배가 넘는 판매실적을 거둬 영업이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