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밀라노 디자인위크'에서 모빌리티 내부 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미래 고객 경험 전략(UX)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 콘셉트가 적용된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관람객들이 체험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 디자인 전시회에서 미래에 고객이 만나게 될 현대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9일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9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가해 현대차의 미래 고객경험 전략 방향성인 ‘스타일 셋 프리(Style Set Free)’ 콘셉트가 적용된 공간과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스타일 셋 프리’는 고객이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인테리어 부품과 하드웨어 기기, 상품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전기차가 스마트 기기화되는 미래 모빌리티 흐름에 따라 개인에게 맞춤화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게 뼈대다.
현대차는 1월 미국에서 열린 CES2019에서 스타일 셋 프리를 처음 공개했다. 스타일 셋 프리의 개념과 의미를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적용한 공간과 예술 작품들을 통해 더욱 쉽게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이번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차는 2013년과 2015년에도 밀라노 디자인위크에 참여해 ‘플루이딕 스컬프쳐 인 모션’과 ‘헬리오 커브’와 같은 디자인 콘셉트 등을 전시했다.
이번 디자인위크에서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제작한 자동차를 형상화한 조형물에 약 12분간 이어지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와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을 소개했다.
모빌리티 내부공간이 계속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프로젝션 맵핑 퍼포먼스를 통해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개인별로 맞춤화된 모빌리티 공간을 스스로 창조해 낼 수 있다는 스타일 셋 프리의 핵심 콘셉트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빛과 색상 △소리와 형태 △소재 등 3가지 콘셉트를 활용해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각각의 예술작품이 고객 참여를 통해 개인의 성향에 맞춰 전개되도록 구성해 고객들이 스타일 셋 프리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한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조원홍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밀라노 디자인위크는 현대차의 미래 고객경험 전략을 선보이기에 최고의 장소”라며 “앞으로도 스타일 셋 프리를 고객에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