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주택부문 실적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 높아져, 주택부문 실적 증가 두드러져

▲ 윤창운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1일 82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주택부문의 실적 증가가 예상보다 더 가파를 전망”이라며 “올해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5일 2019년 실적 전망으로 매출 3조65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제시했다. 2018년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56.5% 늘어나는 것으로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주택 매출이 2018년 6678억 원에서 올해 1조 원을 넘어서면서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분양계획은 1만1261세대로 2018년 4634세대에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2015년 이후 매년 주택부문 신규 수주액이 1조5천억 원 수준을 유지했고 주택 수주잔고도 5조7천억 원으로 풍부하다”며 “향후 2~3년 동안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 자동차 BMW 판매와 사후관리(A/S)를 주로 하고 있는 유통부문도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A/S부문 매출 확대 효과가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BMW의 신차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BMW코리아의 신차 판매전략이 판매대수에서 수익성 위주로 선회하면서 마진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또 BMW 3시리즈, X5, X7 등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어 내년까지 매출 회복 및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은 세운4구역, 넷마블 제2사옥, 환경부문 해외 수주 등 주택 외에도 건설부문 실적을 견인할 요인이 있고 장기적으로도 풍력발전과 임대주택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