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머신러닝 스터디 잼’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머신러닝(기계학습) 스터디 잼은 참가자들이 직접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머신러닝 기술에 관한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머신러닝 및 인공지능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구글코리아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공지능 위드 구글 2019 코리아-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행사를 열었다. 

존 리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머신러닝 스터디 잼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정규 프로그램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구글코리아는 머신러닝 스터디 잼을 통해 2019년 1만 명의 개발자를 포함해 앞으로 5년 동안 5만 명의 개발자를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인공지능 기술이 각종 서비스와 산업에 활용되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홍준성 구글코리아 엔지니어링 총괄은 자동 음성인식 기술과 유튜브 자막 시스템을 결합한 ‘유튜브 자동 자막’과 지진 뒤 여진 예측 연구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는 사례 등을 발표했다.

릴리 펭 구글 인공지능 프로덕트 매니저는 의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공지능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구글은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을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한 안과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를 비롯해 딥러닝을 활용한 알고리즘 모델로 암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릴리 펭 매니저는 “이번에 발표된 사례들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혁신하고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무수한 사례 가운데 일부에 불과하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기술의 잠재적 문제점을 보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신경자 구글코리아 마케팅 총괄과 김천석 구글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음성인식 스피커 ‘구글홈’ 등 인공지능 바탕의 다양한 구글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가 일상의 편리함, 산업 혁신 등에서 나아가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