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그림자료. <통계청> |
2018년 취업자 수 증가폭이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8년 한 해 취업자 수는 2682만2천 명으로 2017년보다 9만7천 명 증가했다.
세계 금융위기 이듬해인 2009년 취업자 수가 8만7천 명 감소한 뒤로 증가폭이 9년 만에 최소치에 이르렀다.
2018년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5천 명(6.5%), 농림어업에서 6만2천 명(4.8%), 정보통신업에서 5만5천 명(7%) 등 늘어났다.
반면 도매및소매업에서 7만2천 명(-1.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에서 6만3천 명(-4.6%), 교육서비스업에서 6만 명(-3.2%) 등 줄어들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2018년 66.6%로 2017년과 같다.
2018년 실업자 수는 107만3천 명으로 2017년보다 5만 명 늘어났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100만 명을 넘겼다. 실업률은 3.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실업자가 20대에서 줄었지만 50대 이상 연령계층에서 늘어났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취업자 증가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 증가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서비스업 구조조정 등으로 줄어들었다”며 “다만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2018년 12월 취업자는 2663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천 명 늘어났다.
2018년 12월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5만4천 명(8.1%), 정보통신업에서 9만4천 명(12%), 농림어업에서 9만4천 명(8.8%) 등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에서 12만7천 명(-2.8%),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에서 8만9천 명(-6.5%), 도매및소매업에서 6만3천 명(-1.7%) 등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수는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33만3천 명, 일용근로자는 5만1천 명 늘어났다. 임시근로자는 25만6천 명 줄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