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정경두,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해 '국방개혁 2.0' 첫 걸음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1-09 17:22: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육군의 1·3군사령부를 합쳐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9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을 주관하고 “지상작전사령부는 앞으로 지상구성군사령부로서 첨단 정보력과 막강한 화력, 효율적 지휘체계를 바탕으로 지상의 모든 연합·합동작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두,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해 '국방개혁 2.0' 첫 걸음
▲ 정경두 국방부 장관(오른쪽)이 9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 대강당에서 열린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식에서 김운용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에게 부대기를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상작전사령부는 서부 휴전선을 지키는 제3야전군사령부와 동부 휴전선을 담당하는 제1야전군사령부가 통합돼 만들어졌다. 아래에 7개 지역군단과 1개 기동군단, 지상정보단, 화력여단, 통신여단, 군수지원사령부, 공병단을 거느린다.

후방지역을 방어하는 제2작전사령부와 육군본부 직할부대를 제외한 육군의 야전부대 대부분이 앞으로 지상작전사령부의 지휘를 받는다.

한국에 위기상황이 닥치면 지상작전사령부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지휘를 받는 지상구성군사령부 역할을 담당한다. 지상구성군사령부는 전시에 한국군과 주한미군의 지상 병력을 통합해 지휘하는 사령부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한미연합군사령부의 부사령관인 육군 대장이 지상구성군사령관을 맡았지만 앞으로는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이 지상구성군사령관을 맡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을 ‘국방개혁 2.0’의 첫걸음으로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창설식에서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신 읽은 축사를 통해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은 국방개혁 2.0의 첫 번째 성과”라며 “지상작전사령부는 ‘강하고 스마트한 국방’을 위한 군 개혁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기존 개혁안인 ‘국방개혁 2020’을 계승해 국방개혁 2.0을 추진하고 있다. 전방위 안보위협 대응,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화, 선진화된 국가에 걸맞은 군대 육성 등 3가지를 목표로 삼았다.

지상작전사령부의 첫 번째 사령관으로는 김운용 전 3군사령관이 임명됐다.

김 사령관은 2군단장,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3사단장, 제2작전사령부 작전처장 등을 역임해 작전과 교육부문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령관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지상작전사령부는 연합·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지상군 최상위 사령부로서 미래의 전장에 부합하는 임무를 완수하고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