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행장은 "해외 신시장 개척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꼽고 수출입은행이 위험국가의 프로젝트에 금융 지원은 물론 초기 사업 개발, 주선, 자문 등을 통해 해외 수주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2019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하고 신북방·신남방 경제협력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은 초고위험 프로젝트에 1조 원을 투자키로 한 만큼 수출입은행 역할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은 행장은 “고객과 우산을 함께 쓰는 진정한 정책금융 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위기에 직면한 기업들이 자금 걱정없이 경쟁력 강화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수출입은행의 존재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경협을 놓고는 “수출입은행이 남북 교류 협력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개발협력 노하우와 국제개발기구 네트워크, 수출금융의 중장기 여신 경험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미리 강구해 보자”고 말했다.
김도진 행장도 2일 시무식에서 “기업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서민의 안전한 삶과 성장을 돕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기업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유비무환’의 자세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신성장·혁신성장기업을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과 금융 지원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