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장, 이태원 쌍용자동차 기술연구소장, 이문철 히어(Here)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이 11일 경기도 성남시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에서 고정밀지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쌍용자동차> |
쌍용자동차가 고정밀 지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11일 SK텔레콤, 글로벌 지도서비스 기업인 히어(Here)와 함께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 지도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과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원장, 이문철 히어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업무협약에 따라 고정밀 지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한다.
고정밀 지도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가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차량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필요한 지도정보다.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따라 차량이 운행되고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만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면 되는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말한다.
현재 양산되는 자율주행차는 레벨2 수준으로 운전자가 직접 운전하지만 정해진 속도를 벗어나거나 차선을 이탈할 때 자동차 스스로 속도와 방향, 조향 등을 제어한다.
최 사장은 “고정밀 지도는 자율주행차의 필수 기술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돼 휴대폰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커넥티드카와 전기자동차 등도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