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를 통합관리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10일 가상화 기반 5G 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신속한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5G SDN 스위치’를 개발해 5G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SDN 스위치’ 컨트롤러 화면을 통해 가상화 장비들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5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스위치’는 네트워크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적용돼 서버와 단말에서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전송하는 장비를 뜻한다.
5G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스위치는 하나의 컨트롤러가 여러 대 장비의 네트워크 구성을 한 번에 설정하고 변경하는 통합제어로 체계적 운영과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기존의 가상 사설망 기능(VPN, Virtual Private Network)을 확장해 서비스나 고객군별로 최대 1600만 개의 가상화된 독립망을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보안 강화를 위해 최대 몇 주일이 걸렸던 통신망 설치 및 가동도 최소 몇 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이번 5G SDN 스위치 적용으로 보안이 강화돼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후 코어와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을 연동해 더욱 다양한 5G 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스위치의 상용망 적용을 위해 7월 시스코와 함께 장비 개발을 마치고 5G 패킷 교환기 등 가상화된 5G 코어장비와의 연동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