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여력비율이 3개월 전보다 하락한 것은 보험사의 요구자본보다 가용자본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금리상승 등으로 매도가능증권의 평가이익이 줄면서 가용자본이 3조5천억 원 감소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금리위험액 감소 등으로 요구자본이 2천억 원 줄어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졌다.
3대 생명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삼성생명 317.8%, 한화생명 206.4%, 교보생명 296%로 조사됐다. 지급여력비율이 가장 높은 생명보험사는 ING생명으로 455.3%,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으로 108.5%를 보였다.
3대 손해보험사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 324.8%, 현대해상 186.8%, DB손해보험 201.6%로 나타났다. 지급여력비율이 가장 높은 손해보험사는 한국해양보증보험으로 3540%, 가장 낮은 곳은 MG손해보험으로 111%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7년 12월 말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넘어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며 “앞으로 지급여력비율이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보험회사는 자본 확충 및 위기상황 분석의 강화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도록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