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장기연체자의 채무 부담을 덜어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

하나은행은 1343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했다고 8일 밝혔다.

▲ 하나은행이 1343억 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했다. <하나은행>


이번 소각은 오랜 기간 빚을 갚지 못한 금융 취약계층이 채무 부담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경제적 기반이 약한 청년층과 고령층의 재기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소각 대상은 특수채권으로 편입된 뒤 5년이 지난 장기연체채권 등이다.

특수채권은 은행이 회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계상 손실로 처리한 뒤 별도로 관리하는 채권으로 상각채권이라고도 한다.

이번 소각으로 청년층과 고령층 등을 포함한 5738명의 원금과 이자 1343억 원이 소멸됐다.

하나은행은 앞서 6월에도 5225명을 대상으로 장기연체채권 2218억 원을 소각했다. 이번 소각을 포함하면 올해 소각한 장기연체채권은 모두 3561억 원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장기연체채권 소각을 통해 자립 기반이 약한 청년들과 고령층 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 곁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용적 지원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