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금융지주가 서남권에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허브를 구축한다.

농협금융지주는 4분기 ‘서남권 NH금융허브(가칭)’를 열고 그룹 차원의 종합 금융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 NH농협금융지주가 서남권에 지역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허브를 신설한다. < NH농협금융지주 >


농협금융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에 발맞춰 지역별 핵심 산업에 특화한 금융지원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정책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전국을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 중심으로 육성하는 국가 전략을 말한다.

농협금융은 4월 경남 창원에 ‘동남권 해양·항공·방산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부산·울산·경남의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계열사 공동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9월에는 전북 전주에 ‘NH금융허브’를 열고 지역 전략산업 지원을 강화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전주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협력을 확대하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는 전북의 금융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에 신설하는 서남권 NH금융허브는 광주와 무안, 순천 등 3개 청사를 중심으로 권역별 특성과 핵심 전략산업에 맞춘 종합 금융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전남·광주에 있는 100여 개 사무소와 1100여 명의 임직원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은행과 보험,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가 협력해 인공지능(AI)·반도체와 신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NH농협은행은 전남·광주 보증기관에 모두 50억 원을 특별출연하는 등 기업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기업성 보험을 확대하고 NH투자증권과 NH벤처투자(VC)는 첨단산업 지원과 혁신기업 투자를 맡는다. NH농협캐피탈은 기업여신과 산업재 금융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신안 해상풍력 발전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와 지역개발 인프라 투자 참여도 검토한다. 기부금 조성과 금융교육을 통해 지역인재 육성도 지원한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서남권은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핵심 축”이라며 “NH금융허브를 통해 계열사 역량을 모아 7월 공식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세계적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