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민생지원금 사용처 지정과 성수기 효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S증권 "GS리테일 실적 부진 끝이 보이나, 소비쿠폰 효과로 하반기 실적 기대"

▲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GS리테일 >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17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GS리테일 주가는 1만7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개발사업 부문이 지난해 대규모 손상차손을 반영해 올해는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체질 개선 작업과 더불어 하반기 실적 기저효과, 소비쿠폰 사용에 따른 기존점 성장률 회복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GS리테일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567억 원, 영업이익 73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4.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9.0% 감소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710억 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존 추정치에서 변동이 있었던 부분은 개발 사업이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에는 영업손실이 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영업이익 2억 원을 내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편의점 사업은 비우호적 날씨와 점포 구조조정으로 기존점 신장률은 제자리걸음을 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에 이어 출점을 줄이고 점포 구조조정을 이어가면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2.1%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슈퍼 사업은 경쟁 심화에 따른 기존점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이익이 41.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홈쇼핑에서는 지난해보다 총상품판매액(GMV)이 4.4%, 영업이익은 4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편의점 순증 가이던스가 기존 500~600개에서 250~300개로 하향된 상황에서 기존점 성장이 절실하다”며 “하반기 민생지원금 사용처 지정과 성수기 효과로 집객 회복이 나타나면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11조7997억 원, 영업이익은 11.8% 증가한 2672억 원으로 추정된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