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은 2분기에 일시적으로 부진했던 실적이 모두 회복했으며 서프라이즈도 기대 가능하다.
하나증권은 7일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뇌전증 약 엑스코프리 하나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던 만큼, 1분기에 엑스코프리의 갑작스러운 처방량 감소는 시장에 큰 우려를 줬다.
주요 경쟁 약물들보다 빠른 속도로 처방량이 성장한 만큼 성장성 정체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1분기에 회사가 언급한 것처럼 보험사 및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사의 프로모션, Formulary(보험사가 운영하는 처방집) 등을 결정하는 시기에 따른 계절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고, 4월부터 처방량의 빠른 회복세가 확인됐다.
엑스코프리의 추정 연간 매출액과 회복된 처방량의 수준을 비교하였을 때 연간 4억2천만~4억5천만 달러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 기타 매출이나 용역은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만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규모가 크지 않고, 관련 특이 사항도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컨센서스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회성의 용역 매출은 변동성이 큰 만큼 서프라이즈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한 1684억 원 ,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389억 원을 전망한다.
엑스코프리의 한 달치 처방량이 감소했다고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밸류에이션에서의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매출과 영업이익률로 보았을 때 우수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은 분명하나, 국내외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주요 투자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지금의 기업가치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2nd Product가 정말로 필요해 보인다.
회사는 수년간 후보군은 정해져 있고, 적절한 가격대로 협상만 하면 된다고 시장을 안심시켜 왔다.
김선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미국 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환율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이면서 적절한 환율로 협상이 가능한 시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발병 기전이 다양하여 각 환자에 최적화된 조합을 찾다가,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 복용하게 된다. 따라서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엑스코프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동아ST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작업 착수한 것은 덤이다. 하반기 내 2nd Product에 대한 회사의 결심을 보여준다면 더 높은 업사이드도 기대해 봄 직하다.
의약품 관세에 대한 우려는, DS(원료의약품)가 약가의 10~15% 수준에 불과함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에 크게 위협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SK바이오팜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2% 늘어난 6746억 원,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1721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3만 원을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4일 기준 주가는 9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약 엑스코프리의 수익으로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했다.
뇌전증 약 엑스코프리 하나로 실적을 유지하고 있던 만큼, 1분기에 엑스코프리의 갑작스러운 처방량 감소는 시장에 큰 우려를 줬다.
주요 경쟁 약물들보다 빠른 속도로 처방량이 성장한 만큼 성장성 정체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1분기에 회사가 언급한 것처럼 보험사 및 PBM(처방약 급여 관리 업체)사의 프로모션, Formulary(보험사가 운영하는 처방집) 등을 결정하는 시기에 따른 계절 특수성에 기인한 것이고, 4월부터 처방량의 빠른 회복세가 확인됐다.
엑스코프리의 추정 연간 매출액과 회복된 처방량의 수준을 비교하였을 때 연간 4억2천만~4억5천만 달러 가이던스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외에 기타 매출이나 용역은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만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규모가 크지 않고, 관련 특이 사항도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컨센서스 수준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일회성의 용역 매출은 변동성이 큰 만큼 서프라이즈도 조심스럽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한 1684억 원 , 영업이익은 49.2% 늘어난 389억 원을 전망한다.
엑스코프리의 한 달치 처방량이 감소했다고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밸류에이션에서의 부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매출과 영업이익률로 보았을 때 우수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음은 분명하나, 국내외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주요 투자 지표가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지금의 기업가치를 충분히 설명하기 위해서는 2nd Product가 정말로 필요해 보인다.
회사는 수년간 후보군은 정해져 있고, 적절한 가격대로 협상만 하면 된다고 시장을 안심시켜 왔다.
김선아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미국 금리 인하와 그에 따른 환율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술의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이면서 적절한 환율로 협상이 가능한 시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뇌전증은 발병 기전이 다양하여 각 환자에 최적화된 조합을 찾다가, 여러 가지 약물을 동시 복용하게 된다. 따라서 제네릭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엑스코프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터 동아ST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진출을 위한 작업 착수한 것은 덤이다. 하반기 내 2nd Product에 대한 회사의 결심을 보여준다면 더 높은 업사이드도 기대해 봄 직하다.
의약품 관세에 대한 우려는, DS(원료의약품)가 약가의 10~15% 수준에 불과함을 고려했을 때 수익성에 크게 위협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SK바이오팜의 2025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23.2% 늘어난 6746억 원, 영업이익은 78.6% 증가한 1721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