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에 따른 지분가치를 재평가받았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1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상장지분가치 증가 및 사업가치 적용배수 상승에 따라 소폭의 사업가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지분구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에 집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29일 주주확정과 9월16일 주주총회, 그뒤 1달 동안의 거래정지를 거쳐 10월29일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와 함께 재상장된다.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1%를 갖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관계사 가운데 가장 크게 순자산가치(NAV)에 기여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 향방은 상장지분가치, 즉 분할재상장 이후 양사 합산 시총의 증가 여력이 좌우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1조 원 증가분에 대해 3600억 원, 약 1.5%의 시총 증가 여력이 있는 셈이다”고 바라봤다.
향후 지배구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지분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삼성물산이 43%, 삼성전자가 31% 소유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주주구성이 같은 홀딩스가 새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성물산의 주식가액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현재 최대주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장부가액은 2조4400억 원으로 매분기 유지되고 있는데 신설법인 지분 확보 예정이란 점을 감안해도 지주회사 요건인 50%에는 다소 여유를 보유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에 따른 지분가치를 재평가받았다.

▲ 현대차증권이 2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삼성물산 주가는 1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상장지분가치 증가 및 사업가치 적용배수 상승에 따라 소폭의 사업가치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한다”며 “지배구조 관점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지분구조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에 집중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월29일 주주확정과 9월16일 주주총회, 그뒤 1달 동안의 거래정지를 거쳐 10월29일 신설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와 함께 재상장된다.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1%를 갖고 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 관계사 가운데 가장 크게 순자산가치(NAV)에 기여한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 주가 향방은 상장지분가치, 즉 분할재상장 이후 양사 합산 시총의 증가 여력이 좌우할 것”이라며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 1조 원 증가분에 대해 3600억 원, 약 1.5%의 시총 증가 여력이 있는 셈이다”고 바라봤다.
향후 지배구조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인적분할 이후 지분구조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삼성물산이 43%, 삼성전자가 31% 소유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주주구성이 같은 홀딩스가 새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성물산의 주식가액 변화도 눈여겨봐야 한다”며 “현재 최대주주로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가치 장부가액은 2조4400억 원으로 매분기 유지되고 있는데 신설법인 지분 확보 예정이란 점을 감안해도 지주회사 요건인 50%에는 다소 여유를 보유한 상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