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문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앞줄 오른쪽)이 21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건설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철도공사는 21일 충남 아산시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살폈다고 밝혔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공사는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된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46.9km의 고속철도 선로를 신설해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은 경부고속선 광명-천안아산역 사이 KTX 고가선로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대형장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이어 천안아산역 인근 신규 터널 수직구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현황을 살폈다.
한 사장은 KTX 고가선로 작업이 기초공사를 위해 지반에 말뚝을 삽입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 기계장비 운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널 수직구 공사는 경부고속선로 하부 지하에서 진행되는 작업으로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번 점검은 행안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2025년 집중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철도공사는 4월14일부터 6월15일까지 민간 전문가와 함께 노후 철도교량, 터널, 건설공사 현장 등 모두 145개의 철도시설물 및 자연재해 취약 장소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요인은 즉시 시정하고 필요하면 정밀안전진단을 의뢰해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사장은 “고속열차가 시속 300km로 달리고 있는 선로 근처에서 이뤄지는 공사인 만큼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특히 작업자 안전 확보에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