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니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염화칼륨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
 
IBK투자 "유니드 목표주가 상향, 중국 수요 호조에 염화칼륨 가격 상승"

▲ 유니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유니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12만5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유니드 주가는 9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025년 2~3분기 역내외 염화칼륨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적으로 공급이 줄어들고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염화칼륨은 벨라루스와 러시아의 설비 유지보수에 칠레와 라오스의 생산 감소로 공급이 줄어들었다”며 “중국과 러시아에서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어 수급이 빡빡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의 수요 호조가 염화칼륨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재고가 1년 전과 비교해 30% 감소했으며 전략 비축량도 110만 톤으로 줄어들어 하반기 강한 수입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염화칼륨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유니드의 2025년 연간 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유니드가 올해 매출 1조3070억 원, 영업이익 1328억 원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54%, 영업이익은 40% 증가한다는 것이다.

1분기 가동에 들어간 중국 이창 플랜트를 바탕으로 한 가성칼륨 분야에서 원가 경쟁력이 높아진 점도 실적 개선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이 연구원은 “이창 플랜트는 최첨단 설비를 갖춰 설비 효율이 높고 원부재료 관리수준이 뛰어나 경쟁 중국 플랜트와 비교해도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니드가 2027년까지 9만 톤의 가성칼륨 생산 능력을 추가해 앞으로 총 생산 능력을 50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