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모든 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올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7천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5조 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하지만 개별적인 기초체력(펀더멘털) 회복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우려와 기대가 상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5년 매출 321조8천억 원, 영업이익 29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 감소하는 것이다.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와 세트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단기적으로 관련 리스크 해소가 필요한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의 고객사 진입 성공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HBM3E 12단의 엔비디아 공급 결과는 올해 3분기 초 전후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의 적자 폭 축소도 향후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방향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올해 실적 추정치의 가시성은 파운드리 적자 규모의 점진적 축소의 현실화와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HBM에서는 HBM4 진입 여부가 향후 좀 더 중요한 변수이나, 단기적으로 HBM3E 12단 공급 확정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모든 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현재 시점에서는 올해 하반기 실적 가시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삼성전자 주가는 5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7천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5조 원을 대폭 상회했다”며 “하지만 개별적인 기초체력(펀더멘털) 회복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우려와 기대가 상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025년 매출 321조8천억 원, 영업이익 29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보다 매출은 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 감소하는 것이다.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도체와 세트사업부가 관세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단기적으로 관련 리스크 해소가 필요한 구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의 고객사 진입 성공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HBM3E 12단의 엔비디아 공급 결과는 올해 3분기 초 전후로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의 적자 폭 축소도 향후 삼성전자 실적과 주가 방향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자 올해 실적 추정치의 가시성은 파운드리 적자 규모의 점진적 축소의 현실화와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HBM에서는 HBM4 진입 여부가 향후 좀 더 중요한 변수이나, 단기적으로 HBM3E 12단 공급 확정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