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가 경기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으며 순이익이 줄었다.

JB금융지주는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628억 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6.0% 줄었다.
 
JB금융지주 1분기 순이익 1628억으로 6.0% 줄어, 은행 계열사 주춤

▲ 24일 JB금융지주는 1분기 순이익으로 1628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11.6%, 0.99%를 기록했다. 

JB금융지주는 “동일업종 최고 수준 수익성 지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매출 확대와 지속적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36.7%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0.6%포인트 개선됐다.

자본력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2.28%로 잠정 집계됐다. 2024년 말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그룹 주요 계열사는 경기 둔화, 글로벌 무역분쟁 고조 및 정치 불안 등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익성 중심 내실경영을 펼쳤다.

다만 은행 계열사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1분기에 충당금 추가적립, 명예퇴직금 증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라 1년 전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전북은행은 515억 원, 광주은행은 670억 원 순이익을 올렸다. 각각 2024년 1분기보다 8.6%, 8.7% 줄었다. 

JB우리캐피탈은 585억 원 순이익을 거뒀다. 1년 전보다 3.5%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JB자산운용은 29억 원, JB인베스트먼트는 10억 원 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1년 전보다 44.0% 증가한 순이익 102억 원을 거뒀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을 목표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60원 분기배당을 결정했다.

JB금융지주는 “향후에도 안정적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주주 환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