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기존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탓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현대차 주가는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완성차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장은 7%대 배당수익률과 상반기에 있을 자사주 매입·소각이 만들어 줄 하방지지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43조7508억 원, 영업이익 3조41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2024년 1분기보다 0.3%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29% 늘고 환율 상승 효과로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 시장 인센티브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정도 상승한 점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25%가 반영돼 하향 조정됐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9% 낮아졌다.
미국에서 현대차 신차 가격은 3만7천 달러, 제네시스 신차 가격은 6만5천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현대차가 55만6천 대, 제네시스는 5만2천 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발생하는 관세 비용은 연간 최대 60억 달러(8조7096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과 한국·미국 공장 생산 제품 조합(믹스) 조정, 재고 활용,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실제 비용은 2조~3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중심의 로보틱스 내재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등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기반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0조6849억 원, 영업이익 13조46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5.4%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가 기존과 비교해 하향 조정된 탓이다.

▲ 올해 현대차 실적 전망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25%가 반영돼 하향 조정되면서 목표 주가도 낮아졌다.
사진은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모습. <현대차그룹>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29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현대차 주가는 18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완성차 부문에서는 미국 관세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당장은 7%대 배당수익률과 상반기에 있을 자사주 매입·소각이 만들어 줄 하방지지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1분기 매출 43조7508억 원, 영업이익 3조41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늘고 영업이익은 4.0% 줄어드는 것이다.
글로벌 판매량은 2024년 1분기보다 0.3%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판매량이 29% 늘고 환율 상승 효과로 평균판매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북미 시장 인센티브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 정도 상승한 점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실적 전망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25%가 반영돼 하향 조정됐다.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1.9% 낮아졌다.
미국에서 현대차 신차 가격은 3만7천 달러, 제네시스 신차 가격은 6만5천 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은 현대차가 55만6천 대, 제네시스는 5만2천 대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발생하는 관세 비용은 연간 최대 60억 달러(8조7096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가동과 한국·미국 공장 생산 제품 조합(믹스) 조정, 재고 활용,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실제 비용은 2조~3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 중심의 로보틱스 내재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협력,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등 장기적으로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기반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80조6849억 원, 영업이익 13조465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5.4%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