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자율주행 고도화는 삼성전기에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iM증권 "삼성전기 자율주행 수혜, 전장용 MLCC 연평균성장률 17% 전망"

▲ iM증권은 2일 삼성전기가 자율주행 고도화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


고의영 iM증권 연구원은 2일 삼성전기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유지했다.

1일 삼성전기 주가는 12만8700원에 장을 마쳤다.

고 연구원은 “2024~2030년 글로벌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시장은 연평균 11% 성장해 8조 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며 “같은 기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연평균 17% 성장해 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LCC는 전자제품의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도록 조절하는 부품이다.

자율주행 고도화에 따라 MLCC 수요는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주행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더 정밀한 센서가 필요하며, 센서가 받아들이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온칩(SoC)의 성능도 좋아진다. 이는 필연적으로 소형·고용량 MLCC 수요로 이어진다.

레벨2~3 자율주행 차량에 필요한 MLCC 증가분은 1500~3천 개이며, 레벨4~5 자율주행 차량에는 3천~5천 개에 달한다.

2024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9700억 원으로,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과 2026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매출은 각각 1조2천억 원, 1조5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다양한 전기차(EV) 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이들에게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MLCC를 공급하고 있다”며 “글로벌 전장용 MLCC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