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스트레이드가 적은 수량에 의한 고의적 상·하한가 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오전 8시~9시 사이 거래)에서 일부 종목이 1주에 의해 최초 가격이 상한가나 하한가에 체결된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1주 거래로 최초 상·하한가 체결 감시 강화

▲ 넥스트레이드가 고의적 상·하한가 형성 감시체계 강화에 나선다. <비즈니스포스트>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1주로 최초 가격 상·하한가 체결이 이뤄진 건수는 모두 18건이었다.

넥스트레이드는 “가격결정방법으로 접속매매를 채택했기 때문”이라며 “주요국 대부분의 대체거래소는 최초가격 결정 방법으로 접속매매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접속매매는 정보가 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초가격을 접속매매의 방법으로 결정하는 프리마켓에서 일부 종목의 경우 최초가격이 상·하한가에 결정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 경우 정상가격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해 2분간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사례가 발생한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의 단일가매매에 익숙한 투자자가 프리마켓의 접속매매 방식을 인지하지 못하고 해당 주문을 제출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유동성이 부족한 시간대를 이용해 적은 수량으로 상·하한가를 형성하려는 고의적 주문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적은 수량으로 고의적 상·하한가 형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증권사,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등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