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천연가스 급등이 글로벌 증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물가에 부담 요인이다”며 “1월 금리발작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미국 천연가스의 단위당 가격이 지난해 7월 2달러 수준에서 현재 4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은 8%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동부지역 한파에 더해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통과하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차단하면서 동유럽 일부 국가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 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상승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상기후 등으로 당분간 천연가스 가격은 더 상승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도 다소 높은 상황에서 미국 물가 흐름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물가가 다시 반등하면 미국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미국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1월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다”며 “가뜩이나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가시화할 각종 정책 불확실성이 미국국채 금리를 자극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스러운 현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 불안이 재차 확인되고 강경한 트럼프 2기 정책이 가시화한다면 신흥국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금리발작 현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 물가에 부담 요인이다”며 “1월 금리발작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천연가스 가격 상승은 미 국채금리 상승을 부추겨 증시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합뉴스>
미국 천연가스의 단위당 가격이 지난해 7월 2달러 수준에서 현재 4달러 수준까지 뛰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은 8% 정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동부지역 한파에 더해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통과하는 러시아 천연가스를 차단하면서 동유럽 일부 국가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한 일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박 연구원은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상승압력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상기후 등으로 당분간 천연가스 가격은 더 상승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유가도 다소 높은 상황에서 미국 물가 흐름에 적잖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물가가 다시 반등하면 미국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특히 최근 미국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에도 악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미국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1월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다”며 “가뜩이나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가시화할 각종 정책 불확실성이 미국국채 금리를 자극할 수 있음을 고려하면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글로벌 금융시장에 부담스러운 현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가 불안이 재차 확인되고 강경한 트럼프 2기 정책이 가시화한다면 신흥국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금리발작 현상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