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 "은행주 주가 하락 폭 과도, 주주환원 강화로 투자 매력도 높아"

▲  BNK투자증권은 6일 은행주 수익률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방향성을 감안했을 때 최근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 BNK투자증권, Quantwise >

[비즈니스포스트]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실천과 주주환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은행주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은행주는 올해 정부의 밸류업 지원과 은행들의 적극적 주주환원 제고 실천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며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최근 주가 하락 폭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년 은행주는 34.2% 상승하며 코스피(KOSPI) 수익률 대비 42.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계엄 쇼크 등으로 인해 4~5일 이틀 동안 11.1% 하락하며 코스피 전체 하락 폭(-2.3%)보다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김 연구원은 “은행주 총주주환원율 강화 등 밸류업 계획 시행을 고려하면 주가 낙폭은 과도하며 은행주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바라봤다.

밸류업 계획 시행에 따른 은행주 총주주환원율은 2023년 33.9%를 기록한 뒤 2024년 36.0%, 2025년 40.4%, 2026년 44.0% 등 계단식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금융지주가 발표한 주주환원 목표치를 고려해 추산했을 때 2027년까지 5년 동안 평균 배당수익률 6.7%, 누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14조4천억 원으로 전망됐다.

주주환원 정책과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감안해 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와 BNK금융지주가 꼽혔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