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DB금융투자 한승재 연구원은 28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58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LG화학의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할인율 상향으로 목표주가는 하향하지만 소재, 화학 분야의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
LG화학 주가는 27일 31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가치 할인율을 상향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가격 산정기준이 낮아지고 있지만 첨단소재와 화학부문의 추가 시황 급락 가능성이 낮다면 이 시점이 가치평가 바닥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 영업손익은 2023년 4분기 영업손실 908억 원을 저점으로 2024년 2분기 2106억 원까지 반등했다.
그는 “첨단소재는 양극재 평균판매단가 급락 영향이 해결되고 있으며 판매물량이 반등하면서 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며 “첨단소재 내 양극재를 제외한 IT, 전지 부문 등의 수익성은 14%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손익분기점 수준에서 수익성이 정체되고 있지만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유가와 원가 변동분을 제외하면 제품별 수급이 조금씩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LG화학 전사 영업이익 상승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소재·화학 부문 수익성 안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생명과학 부문 일회성 이익 제거로 LG화학 영업이익 상승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첨단소재는 양극재 판매량 감소에도 평균판매단가가 안정돼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상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석유화학 부문 역시 흑자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력인 플라스틱(ABS)의 경우 납사(나프타) 변동에도 절대가격이 꾸준히 반등하고 있어 수급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8501억 원, 영업이익 2조 5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7.96%, 영업이익은 18.68% 줄어드는 것이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