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정부 "전공의 일부 의료현장 복귀 움직임 있어, 의료계 대화 나서야"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05-03 14:16: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 "전공의 일부 의료현장 복귀 움직임 있어, 의료계 대화 나서야"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주요 결과 등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최근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대화에 나설 수 있음을 알리며 재차 교섭에 응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민수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중대본 회의 뒤 브리핑에서 “의료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구체적 전공의 복귀의 숫자를 밝히지 않았으나 2개월 넘게 수련병원을 떠나있는 전공의들이 생활고로 의료현장에 복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과목 등을 연구하면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임의도 의료현장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2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4월30일 6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서울 주요 5대 병원 역시 전임의 계약률이 68.2%로 4월30일 65.9%와 비교해 증가했다.

이런 수치는 전공의 집단사직 직후인 올해 2월 말 전임의 계약률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 전임의들이 후배의사인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및 의료현장 이탈에 함께 하면서 올해 2월29일 전임의 계약률은 수련병원 100곳에서 33.6%, 서울 주요 5대 병원에서 33.9%를 나타낸 바 있다.

박 조정관은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로 나와 한국 보건의료정책 개선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정부는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가능하고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조정관은 “정부는 오랜기간 누적돼온 보건의료체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개혁과 관련된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