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2022년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미국 시장분석기관 IDC의 최근 집계자료를 보면 애플은 2022년 6180만 대의 태블릿을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보다 7% 증가한 것이다.
▲ 미국 시장분석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22년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 독추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
애플은 지난해 태블릿 시장에서 38%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2021년(34.3%)보다 3.7%포인트 높아졌다.
애플의 성장세는 12.9인치 아이패드프로와 10.9인치 아이패드 등 신제품이 고개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으로 분석됐다.
태블릿 시장 2위는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태플릿 출하량은 3030만 대로 2021년보다 0.8% 줄었다. 다만 시장점유율은 18.6%로 2021년(18.2%)에서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태평양(일본과 중국 제외) 및 서유럽 태블릿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3~5위는 아마존, 레노버, 화웨이로 모두 2021년과 비교해 역성장했으며 특히 레노버의 태블릿 출하량은 34.6% 줄어들었다.
2022년 전체 태블릿 시장(출하량 1억6280만 대)은 2021년 대비 3.3% 감소했다. 출하량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훨씬 웃돌았지만 최근 2년(2020~2021년) 사이 보인 성장세는 완전히 꺾였다.
2022년 4분기만을 봤을 때 애플과 삼성전자의 성장률은 전년 대비 각각 28.8%, 7.1%였던 반면 레노버, 아마존, 화웨이의 출하량은 각각 49.9%, 17.3%, 8.6%씩 하락했다.
IDC는 “애플은 태블릿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를 지켰다”며 “2022년에는 샤오미와 오포와 같은 새로운 업체가 태블릿 시장에 진입했고 레노버는 여러 상업 프로젝트의 종료로 태블릿 출하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