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2년 CES 행사에 포스코그룹과 벤처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포스코그룹>
이 과정에서 그동안 진행해 온 벤처기업 투자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벤처기업 육성 정책인 IMP(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프로그램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등의 분야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IMP프로그램은 포스코가 2011년 10월부터 실시한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1월 10주년을 맞이했다.
포스코의 IMP 프로그램은 초기 투자와 육성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지원을 약속하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포스코가 3월2일부터 지주사체제를 전환하면서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벤처기업 육성뿐 아니라 협업 등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앞서 철강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3월2일에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사업회사이자 신설회사인 포스코로 나뉘게 된다.
이미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비즈(Biz) 매칭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사내벤처 1호이자 폐플라스틱을 건축용 자재로 업사이클링하는 이옴텍은 포스코,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해 이태원 공중화장실에 자재를 납품하는 등 건축 자재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기업인 성림첨단산업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마케팅 지원으로 베트남 전기 오토바이·자동차 생산기업인 빈페스트(VINFAST)에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납품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이뿐 아니라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의 성과를 세계 최대 IT기술 전시회에서 소개하기도 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1월5일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발굴 및 투자하는 ‘포스코형 벤처플랫폼’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포스코 육성 벤처기업 6곳, 포스코인터내셔널 육성 벤처기업 2곳, 포스텍 창업 벤처기업 5곳 등 총 13개의 기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포스코는 “IMP 등을 통해 우수 벤처기업으로 발굴되고 성장 중인 유망 벤처기업들과 공동으로 전시관을 마련해 호평을 얻었다”며 “창업을 꿈꾸는 작은 별들과 궤도를 함께하는 포스코의 IMP는 포스코의 새로운 10년을 열어가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