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의 첫 적용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15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의 첫 적용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연합뉴스> |
이는 2019년 1월 광주시와 현대차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2년 8개월, 2019년 12월 공장을 짓기 시작한 뒤 1년 9개월여 만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경제체질을 강화하고 노동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기업에게 적정한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2021년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1만2천 대의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2년에는 7만 대 이상을 생산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연 10만 대 생산규모를 갖췄고 증설을 통해 20만 대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친환경화와 디지털화, 유연화라는 3대 개념으로 지어졌다”며 “현재 공장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를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담 유연생산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광주글로벌모터스 2대 주주로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경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개발과 판매서비스까지 담당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노사 상생도시 광주를 만들자는 일념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더 많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