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전력은 9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자회사 5곳과 함께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액화천연가스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제거기술 개발 착수

▲ 한국전력공사 로고.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기를 정상운영할 때 대기오염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발전기를 기동할 때 일시적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발전기를 기동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을 태우는 산화촉매와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를 개발한다.

한국전력은 2023년까지 기술 개발을 마친 뒤 2024년부터 실증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후 신규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기술을 적용하고 기존 설비를 대체한다.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은 “석탄화력발전에서 액화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으로 대체되는 추세를 반영해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며 “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기동 초기의 대기오염물질 제거 기술을 확보해 한층 친환경적 전력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