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패션 및 화장품 등 이종업종과 손잡은 브랜드 마케팅으로 20~30대 젊은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고 있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최신 유행에 민감한 업종의 상품에 활용해 브랜드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에 관심이 커진 젊은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2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무신사’와 손잡고 내놓은 ‘참이슬 백팩’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추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참이슬 백팩’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 팩 소주 모양을 디자인에 적용한 가방으로 25일 오후 6시부터 400개 한정으로 개당 4만9천 원에 내놓았는데 5분 만에 모두 팔렸다.
28일까지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4~5배 가격으로 거래되며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을 노린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벤트성 브랜드 마케팅이었는데 효과를 제대로 본 셈이다.
하이트진로가 이종업종과 협업해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현대백화점(유통), 블랙야크(아웃도어), 오베이(패션), 리얼베리어(스킨케어), 버터(팬시), 쏘머치(쇼핑몰), 아트토이(완구) 등 이종업종과 손잡고 참이슬, 진로, 테라, 이슬톡톡, 필라이트 등 대다수 주력제품의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주류제품의 디자인을 적용한 티셔츠나 가방, 스티커, 화장품, 장난감, 캐릭터 등을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으로만 팔거나 특정 고객에게 증정하는 방식으로 희소성을 높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이런 시도는 젊은층들이 최근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와 상품을 확산시키는 흐름에 올라타면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번 시장에 안착한 주류 브랜드는 큰 변화 없이 쭉 이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주류업계가 고민하던 지점이었는데 이런 브랜드 홍보전략으로 젊은층들이 주류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거리감이나 올드함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가장 트렌디한 업종으로 꼽히는 유통, 패션, 화장품 등 이종업종과 손잡은 이유 역시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주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정통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겠다는 하이트진로의 이런 브랜드 전략은 올해 큰 인기를 끈 소주 브랜드 ‘진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진로’는 진로 오리지널 레시피를 바탕으로 도수를 낮춘 제품으로 ‘진로’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목표로 했는데 젊은층들이 ‘진로’를 사진으로 찍어 SNS로 확신시키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이트진로가 ‘진로’의 광고캠페인 슬로건으로 사용한 ‘진로이즈백(진로가 돌아왔다)’을 대다수가 상품명으로 알고 있을 만큼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대표적 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힌다.
‘진로이즈백’ 광고캠페인은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 디자인부문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만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든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꺼비 캐릭터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형성해 나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오래된 역사를 지닌 브랜드를 최신 유행에 민감한 업종의 상품에 활용해 브랜드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에 관심이 커진 젊은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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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이슬 백팩'. <무신사>
2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 ‘무신사’와 손잡고 내놓은 ‘참이슬 백팩’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추가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참이슬 백팩’은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오리지널’ 팩 소주 모양을 디자인에 적용한 가방으로 25일 오후 6시부터 400개 한정으로 개당 4만9천 원에 내놓았는데 5분 만에 모두 팔렸다.
28일까지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4~5배 가격으로 거래되며 연일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을 노린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이벤트성 브랜드 마케팅이었는데 효과를 제대로 본 셈이다.
하이트진로가 이종업종과 협업해 브랜드 마케팅을 위한 상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현대백화점(유통), 블랙야크(아웃도어), 오베이(패션), 리얼베리어(스킨케어), 버터(팬시), 쏘머치(쇼핑몰), 아트토이(완구) 등 이종업종과 손잡고 참이슬, 진로, 테라, 이슬톡톡, 필라이트 등 대다수 주력제품의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주류제품의 디자인을 적용한 티셔츠나 가방, 스티커, 화장품, 장난감, 캐릭터 등을 내놓으며 고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새로운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제품들은 모두 한정판으로만 팔거나 특정 고객에게 증정하는 방식으로 희소성을 높여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이런 시도는 젊은층들이 최근 SNS(소셜미디어네트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재미있는 콘텐츠와 상품을 확산시키는 흐름에 올라타면서 브랜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번 시장에 안착한 주류 브랜드는 큰 변화 없이 쭉 이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트렌디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주류업계가 고민하던 지점이었는데 이런 브랜드 홍보전략으로 젊은층들이 주류 브랜드에서 느낄 수 있는 거리감이나 올드함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가장 트렌디한 업종으로 꼽히는 유통, 패션, 화장품 등 이종업종과 손잡은 이유 역시 젊은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주겠다는 전략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 고유의 정통성과 트렌디함을 동시에 잡겠다는 하이트진로의 이런 브랜드 전략은 올해 큰 인기를 끈 소주 브랜드 ‘진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진로’는 진로 오리지널 레시피를 바탕으로 도수를 낮춘 제품으로 ‘진로’ 고유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목표로 했는데 젊은층들이 ‘진로’를 사진으로 찍어 SNS로 확신시키며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하이트진로가 ‘진로’의 광고캠페인 슬로건으로 사용한 ‘진로이즈백(진로가 돌아왔다)’을 대다수가 상품명으로 알고 있을 만큼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대표적 마케팅 성공사례로 꼽힌다.
‘진로이즈백’ 광고캠페인은 올해 대한민국광고대상 디자인부문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만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모든 디자인을 통합적으로 관리해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열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두꺼비 캐릭터를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일관되게 형성해 나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