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수율 정상화가 늦어지고 석유화학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폴란드 배터리공장 수율 정상화 지연"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LG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9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화학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30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폴란드 전기차용 2차전지 공장의 수율 정상화가 지연되고 석유화학부문 고부가합성수지(ABS) 가격 약세로 3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7조1840억 원, 영업이익 245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59.3%, 영업이익은 8.3%가 줄어들면서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지부문 영업실적은 75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보이나 기존 추정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LG화학은 전기차용 전지부문의 연간 실적을 놓고 기존에는 손익분기점 상회할 것으로 바라보다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수정된 전망을 내놓았다.

화학사업은 고부가합성수지 판매가격과 원료가격 차이가 줄어들면서 영업흑자 규모가 축소됐다. 납사분해시설(NCC)과 폴리올레핀(PO), 합성고무 사업부 등도 에틸렌글라이콜(MEG), 폴리에틸렌(PE),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 등 제품 수요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석유화학제품의 본격적 구매는 10월 중순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재개될 예정”이라며 “무역협상 진척 여부가 구매 강도와 수익성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전지사업의 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며 폴란드 2차전지 공장의 수율 정상화에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폴란드 공장 수율 정상화는 다소 지연될 수 있지만 정상 수율 달성은 시간문제”라며 “2020년 전기차용 2차전지 출하량 증가가 영업이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