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액체화물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19일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일본 무역회사 미쓰이앤코(Mitsu&Co)는 최근 삼성중공업에 MR탱커(순수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 1척을 발주했다.
 
해외언론 “삼성중공업, 일본 무역회사에서 MR탱커 1척 수주”

▲ MR탱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의 질소산화물 배출기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티어3(Tier3) 기준을 만족하는 사양이다.

선박의 건조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도기한은 2021년 초다.

트레이드윈즈는 삼성중공업이 2018년 미쓰이앤코로부터 MR탱커 5척을 수주했을 때 선박 건조가격이 1척당 3500만~3600만 달러(423억~436억 원가량)였다는 점을 들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의 건조가격도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매체는 “MR탱커는 삼성중공업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선박 종류는 아니다”며 “삼성중공업은 대형 선박과 중소형 선박을 동시에 건조하며 도크를 최적화하려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