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시장 규모 확대와 고객사 확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SDS 주가 오를 힘 갖춰, 스마트팩토리사업에서 성장 뚜렷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S 주가는 28일 2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에 주력해 클라우드, 애널리틱스,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T) 전략사업과 함께 올해 가장 큰 매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S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사업 기술 설명회도 진행하며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부문의 실적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S의 스마트패토리부문은 2018년 매출이 2017년보다 5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과 관련한 설비, 공정, 검사, 자재물류 등 핵심영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설비 가동률, 공정품질, 불량 검출률, 자재물류효율 등을 높이는 기술을 말한다.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넥스플랜트는 데이터 수집,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보안,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이 통합적으로 적용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계열사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등 다양한 산업에 걸친 대외 고객을 보유했다”며 “지속적으로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되는 산업 및 고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S는 대외사업이 20%가량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기술기업들이 보통 대외사업을 14% 비중으로 다루는 것보다 비중이 크다.

세계 스마트팩토리시장은 2015년 1200억 달러에서 2020년 17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가운데 한국시장 규모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는 데 4대 정보통신기술 전략사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를 포함한 4대 정보통신기술 전략사업의 2018년 매출이 2017년보다 47% 증가한 1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