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테이블 오른쪽 줄에서 시계방향으로 세 번째)과 이바 페트로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맨 왼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

[비즈니스포스트]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을 만나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7일(현지시각) 이바 페트로바 장관이 오세철 사장을 만나 에너지 부문 개발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바 페트로바 장관은 에너지저장장치와 원전, SMR 등 에너지 분야 전반과 관련해 불가리아 시장의 잠재력과 현황을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쌓은 대규모 에너지 및 인프라 프로젝트 경험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바 페트로바 장관은 “에너지 전환에는 대규모 투자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불가리아는 신기술과 안정적 인프라, 전력 수요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따라서 우리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불가리아에서는 국내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이 대형원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불가리아에서 폴란드 SMR 개발사 신토스그린에너지와 손잡고 에너지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오세철 사장이 지난해 12월 직접 협약식에 참석해 네트워크를 다졌다.

신토스그린에너지는 주요 SMR 기술 가운데 하나인 ‘BWRX-300’를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를 비롯해 헝가리와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중·동부 유럽으로 SMR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BWRX-300은 원자로 자체에서 증기를 발생시키는 비등형 경수로를 개량한 300MW 규모 SMR 기술로 GE버노바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가 개발했다. 삼성물산은 GE버노바히타치와도 손잡고 SMR 시장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