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만치료제 '에페'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한미약품의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2·4·6·8·10mg 등 5개 용량을 신약으로 허가했다.

▲ 한미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페를 45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사진은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한미타워 모습. <한미약품>


에페는 국내에서 개발된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로 국내 개발 45번째 신약이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장기지속형 제제로 주 1회 투여한다.

에페는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비만 환자나 고혈압·이상지질혈증·수면무호흡·심혈관질환 등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의 만성 체중관리에 사용된다.

허가 근거가 된 임상3상에서 에페 투여군은 40주차 체중이 기저치보다 평균 9.02% 감소했다. 위약군의 체중 감소율은 0.89%였다. 5% 이상 체중을 감량한 환자 비율은 에페군 75.05%, 위약군 13.53%로 나타났다.

투여는 주 1회 2mg으로 시작해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유지용량은 주 1회 10mg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