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이노베이트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거 분야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롯데건설과 협력해 개발한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향후 준공되는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 7일 롯데이노베이트가 롯데건설과 협력해 개발한 AI 음성인식 홈네트워크 서비스를 롯데캐슬과 르엘 단지에 순차 적용하며 주거 분야 AX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이노베이트>


이 서비스는 2024년 업그레이드된 롯데건설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롯데 스마트홈 2.0’에 탑재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음성으로 세대 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입주민은 별도 AI 스피커나 추가 장비 없이 홈네트워크 앱에서 “거실 조명 켜줘”, “에어컨 25도로 맞춰줘”와 같은 일상적 표현으로 조명과 냉난방 등 주요 설비를 제어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롯데이노베이트의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멤버’에 적용된 자체 LLM 모델이 활용됐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건설과 농업 분야에서도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가새’, ‘띠장’ 등 전문 용어를 인식하는 AI 음성 번역 서비스를 개발해 롯데건설에 이어 대우건설 현장까지 적용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로 작물별 재배 방법과 농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고 비전 AI를 활용해 작물 생육 상태와 수확량, 병해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스마트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AI 적용 범위를 주거 공간까지 넓히고 건설·농업·주거 등 산업과 생활 현장에 맞춘 엔터프라이즈 AI 사업을 확대한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AI의 가치는 기술 자체보다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느냐에 있다”며 “건설 현장부터 농업, 주거 공간까지 축적해 온 AI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과 산업의 특성에 맞는 AX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