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의 주가가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 기업공개(IPO)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오히려 CJE&M의 기업가치를 판단할 때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의 상승효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CJE&M 목표주가 상향조정, 넷마블게임즈 보유지분 가치상승 반영

▲ 김성수 CJ E&M 대표이사.


주윤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 상승에 따라 CJE&M의 목표주가를 9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CJE&M 주가가 스튜디오드래곤의 기업공개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넷마블게임즈 주가 등락에 따라 기업가치가 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 기업공개 때에는 공모가격에 따라 CJE&M의 기업가치가 크게 변화했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의 경우는 다르다”며 “스튜디오드래곤 지분가치는 사업별평가가치합산(SOTP) 시 비중이 낮아  CJE&M 주식에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고 파악했다.

그는 “스튜디오드래곤 예상 시가총액을 민감도 분석한 결과 공모가격 등락에 따른 CJE&M의 주당가치 변동폭은 ±3% 수준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기업공개의 기대감으로 CJE&M에 투자하는 전략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스튜디어드래곤의 기업공개가 이뤄지고 난 뒤 개별주식을 놓고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