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5년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으며, 폴란드 2차 계약과 추가 수출에 따른 증설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키움증권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2차 계약과 추가 수출로 증설 전망"

▲ 키움증권은 1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4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4만8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6일 현대로템 목표주가는 11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결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 수출 매출의 비중은 71% 수준으로, 2024년 1분기 54%, 2024년 4분기 70%에 비해 각각 17%, 1%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 2025년 1분기 매출 1조1167억 원, 영업이익 2029억 원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각각 57.3%, 354%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2024년 4분기 K2 전차 14대를 조기 출고하며 25년 납품은 기존 96대에서 82대로 감소하지만, 폴란드 2차 계약이 체결되면 생산 스케줄 조정에 따라 매출 공백은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약 16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에 기반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코플랜트 부문은 계열사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2차 계약의 지연 요인이 해소된 것으로 추정되며 약 9조 원 규모의 2차 계약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한다”며 “폴란드의 요구 납품 시점에 맞춘 생산 스케줄 조절으로 1차 계약 납품 종료 뒤 2차 계약 물량 생산을 해 디펜스솔루션 부문의 수출 매출 공백도 최소화될 것”고 전망했다.

그는 “루마니아 차세대 전차 사업을 비롯해 슬로바키아, 페루, 중동, 아시아 등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해외 사업을 발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폴란드 2차 계약 체결 이후 추가적 해외 수주가 이어진다면 생산 라인 증설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