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강서 마곡 대형 오피스가 공급된 영향에 높아졌다.

12일 부동산분석업체 알스퀘어가 전국 오피스 3463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분기 서울 기타권역 공실률은 16.4%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2.9%)와 비교해 13.5%포인트 급등했다.
 
마곡 대형 오피스 공급에 서울 기타권역 공실률 16%로, 다른 권역도 상승세

▲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강서 마곡 대형 오피스가 공급된 영향에 상승했다. 사진은 한 상가 사무실 임대 광고. <연합뉴스>


강서구 마곡에 대형 오피스가 공급된 영향이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됐다. 기타권역뿐 아니라 서울 주요 권역에서도 공실률 상승이 이어졌다.

강남권역(GBD) 공실률은 4.5%로 같은 기간 2.1%포인트, 도심권역(CBD)은 4.1%로 1.7%포인트, 여의도권역(YBD)은 3%로 1.3%포인트 올랐다.

다만 서울 오피스 임대료는 같은 기간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도심권역은 1분기 3.3㎡(1평)당 임대료가 11만288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3.2% 올랐다. 강남권역은 11만847원으로 같은 기간 6.1% 올랐다.

여의도권역은 9만7056원, 기타권역은 6만9029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 2.8% 올랐다. 

1분기 오피스 거래건수는 모두 20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거래로는 강서구 한컴포올(2조3350억 원)과 중구 대신파이낸스센터(6620억 원), 중구 남산스퀘어(5805억 원) 등이 꼽혔다. 안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