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또 상승, 소비자물가도 오를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12-20 11:49: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으로 오르면서 소비자물가도 앞으로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99.90으로 10월 99.52보다 0.4% 올랐다.

  11월 생산자물가지수 또 상승, 소비자물가도 오를 듯  
▲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6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는 99.90으로 10월보다 0.4% 올랐다. 사진은 한 농산물 판매행사의 모습. <뉴시스>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 100.33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달과 비교한 상승폭 0.4%는 2013년 2월 0.7% 이후 45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달보다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0.7% 증가해 2014년 7월 0.2% 이후 28개월 만에 전년 대비 상승세로 바뀌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등락률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4.9%, 축산물 –3.0%, 수산물 5.9% 등이다. 수산물의 경우 조기(56%)와 냉동오징어(24%) 가격이 상승을 견인했다.

공산품은 지난달보다 0.7% 올랐는데 세부적인 품목을 살펴보면 음식료품 0.2%, 석탄과 석유제품 0.4%, 1차 금속제품 1.9%, 전기와 전자기기 1.7% 등이다.

전력·가스·수도는 도시가스 요금인상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1.9% 상승했다.

서비스요금은 지난달과 같았는데 세부적인 품목을 보면 사업서비스 0.1, 금융과 보험 –0.5% 등이다. 다른 품목들을 살펴보면 식료품 –1.2%, 신선식품 –4.9%, 에너지 1.5%, IT 1.1% 등이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도 오르는 경향이 있어 소비자물가의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가공단계별로 분류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1월 기준으로 95.36을 기록해 10월보다 1.5% 상승했다.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96.43으로 10월보다 1.3%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