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콜마는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지속되고 북미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14일 한국콜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9만8천 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 "한국콜마 주식 투자 3가지 키워드, 국내 호조·북미 강세·중국 회복"

▲ 한국콜마의 1분기 성장률은 국내 +13%, 미국 +186%, 중국 +10%이다. <한국콜마>


한국콜마의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6400억 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525억 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498억 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회의 주 요인은 수출 강세에 따라 국내 법인의 가동률 상승, 수익성 개선과 HK이노엔 역시 ETC(전문의약품) 호조, 컨디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진출이 일본,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확장되고 있는데, 한국콜마의 주력 고객사의 글로벌 확장이 주도되면서, 국내 법인의 효율이 특히 상승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호조세가 기대된다”며 “북미는 지난해부터 수주 강세 흐름이며, 1분기도 사상 최대 추세”라고 밝혔다.

중국 또한 선수주이 회복되며 해외 성과도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의 1분기 국내/미국/중국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 +186%, +10% 증가를 전망한다.

국내(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800억 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08억 원으로 예상하며, 전년 동기 높은 기저에도 수출 주도 브랜드 및 글로벌 브랜드로의 수주 증가가 더해지며 견조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선제품 또한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물량이 점증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 확대, 믹스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해외 ODM(제조자개발생산)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620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추정한다.

박 연구원은 “미국이 압도적 성장, 캐나다는 부진(고객사 부진, 관세 영향), 중국은 회복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6% 늘어난 200억 원, 영업이익은 16억 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최대 고객사의 출하가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및 북미 인디 브랜드 등 고객사 확대에 힘입어 최대 매출 추세다.

그는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전환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1분기 중국(무석)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380억 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11억 원을 전망한다. 선수주가 회복 추세로 나타남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콜마의 2025년 연결 매출은 전년대비 11% 늘어난 2조7197억 원,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2661억 원으로 전망되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상위 업체로의 수주 집중으로 2025년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추가로 올해는 북미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도 북미 고객사의 수주 확대에 따라 사상 최대 매출 기록 중이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국내 브랜드로부터 미국에서의 생산 문의가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이달 말 완공될 북미 기초 신공장은 북미에 현존하는 가장 최신 공장으로 글로벌/북미 인디 등으로의 관심 확대 기대한다.

북미에서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 우려로 선제품 중심으로 사재기 상황도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대형 ODM사를 중심으로 선호하며, 특히 한국콜마는 북미 모멘텀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전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