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증권은 9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는데, 정유의 대폭 개선 덕분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줄어든 19조4057억 원, 영업이익은 120.2% 증가한 1599억 원으로 컨센서스(1093억 원)를 46% 상회했다”라며 “SK온/배터리소재/석유화학의 대폭 적자를, 정유의 개선이 상쇄한 덕택”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342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익됐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약 900억 원이 반영됐고,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84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휘발유 블렌딩 수요 약세로 인한 파라자일렌(PX), 벤젠(BZ) 마진 조정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활유는 비수기에 따른 판매가격/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0% 감익됐다”라며 “SK온은 판매량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높은 기저효과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3594억 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물량 증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4% 늘어난 813억 원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E&S는 11~12월 실적이 연결로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8% 감소한 1142억 원을 기록했고, 실제 연결로 반영된 영업이익(11~12월 분)은 1234억 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344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을 예상한다”라며 “석유/E&S 추가 개선과 SK온의 적자 폭 축소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3967억 원을 추정한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과 정제마진 개선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은 PX 마진 개선으로 적자 폭을 축소하겠으나 그 규모는 유의미하지 않다”라고 첨언했다.
그는 “SK온 영업이익은 –3003억 원을 예상한다”라며 “SKBA의 현기차/포드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와 AMPC 965억 원으로 증가를 가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E&S는 성수기 효과 및 SM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1667억 원 개선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5년 석유사업의 회복을 전망한다”라며 “미국의 제한된 증설, 중국의 러시아/이란 원유 조달 차질과 이에 따른 티폿(teapot·소규모 민간 정유사)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정제마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캐나다 원유 조달 비중의 탄력적인 조절을 통해 원료 조달 측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며 “E&P, 윤활기유도 전년과 유사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주가의 상승 트리거는 SK온과 배터리 소재 사업의 적자폭 축소에 달렸다”라며 “SK온은 2024년 하반기 조지아 SKBA 1~2공장 총 12개 라인 중 9개는 현기차, 2개는 폴크스바겐, 1개는 포드로 라인 전환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향 출하량이 소폭 증가 추세에 있어 AMPC 증가와 적자 폭 축소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소재 사업도 완만한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라며 “투자의견은 배터리 관련 비즈니스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상향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6% 줄어든 19조4057억 원, 영업이익은 120.2% 증가한 1599억 원으로 컨센서스(1093억 원)를 46% 상회했다”라며 “SK온/배터리소재/석유화학의 대폭 적자를, 정유의 개선이 상쇄한 덕택”이라고 밝혔다.
![하나증권 "SK이노베이션 올해 석유사업 회복 전망, 배터리 적자 축소 기대"](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2/20250209203733_106149.png)
▲ 올해 1분기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3424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익됐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약 900억 원이 반영됐고,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래깅효과가 발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석유화학 영업이익은 –842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휘발유 블렌딩 수요 약세로 인한 파라자일렌(PX), 벤젠(BZ) 마진 조정 영향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활유는 비수기에 따른 판매가격/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20% 감익됐다”라며 “SK온은 판매량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높은 기저효과 및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3594억 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물량 증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34% 늘어난 813억 원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E&S는 11~12월 실적이 연결로 이번 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했다”라며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력시장가격(SMP)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68% 감소한 1142억 원을 기록했고, 실제 연결로 반영된 영업이익(11~12월 분)은 1234억 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한 344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을 예상한다”라며 “석유/E&S 추가 개선과 SK온의 적자 폭 축소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 늘어난 3967억 원을 추정한다”라며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과 정제마진 개선을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은 PX 마진 개선으로 적자 폭을 축소하겠으나 그 규모는 유의미하지 않다”라고 첨언했다.
그는 “SK온 영업이익은 –3003억 원을 예상한다”라며 “SKBA의 현기차/포드향 출하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와 AMPC 965억 원으로 증가를 가정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E&S는 성수기 효과 및 SM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1667억 원 개선을 전망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5년 석유사업의 회복을 전망한다”라며 “미국의 제한된 증설, 중국의 러시아/이란 원유 조달 차질과 이에 따른 티폿(teapot·소규모 민간 정유사) 구조조정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정제마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캐나다 원유 조달 비중의 탄력적인 조절을 통해 원료 조달 측면에서도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며 “E&P, 윤활기유도 전년과 유사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주가의 상승 트리거는 SK온과 배터리 소재 사업의 적자폭 축소에 달렸다”라며 “SK온은 2024년 하반기 조지아 SKBA 1~2공장 총 12개 라인 중 9개는 현기차, 2개는 폴크스바겐, 1개는 포드로 라인 전환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주요 고객사향 출하량이 소폭 증가 추세에 있어 AMPC 증가와 적자 폭 축소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소재 사업도 완만한 개선 기대가 가능하다”라며 “투자의견은 배터리 관련 비즈니스의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점에 상향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