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서브컬처 게임 흥행에 힘입어 호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시프트업 목표주가를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KB증권 “시프트업 하반기 호실적 전망, 모바일·콘솔 서브컬처 게임 성과”

▲ KB증권은 23일 시프트업 투자의견으로 ‘매수(BUY)’를 제시했다. 


시프트업 주가는 20일 6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장르 게임 개발에 특화한 게임사로 모바일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흥행작을 만들었다”며 “2025년에도 기존 게임의 중국 서비스 등으로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서브컬처 게임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수집 및 육성하는 장르를 말한다. 게임에 대한 이용자 충성도가 높아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시프트업은 서브컬처 장르 모바일 게임으로 2016년 출시한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까지 잇달아 흥행시켰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2025년 중국시장 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프트업이 2024년 출시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5월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기준 일본 1위, 미국 및 캐나다 8위를 달성하는 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2025년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이 출시될 경우 콘솔보다 높은 접근성을 고려했을 때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2224억 원, 영업이익 15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40.5% 늘어나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