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콘텐트리중앙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대작들이 공개되기 때문에 방송 부문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 하반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대작들이 공개되면서 콘텐트리중앙 방송 부문 실적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콘텐트리중앙 목표주가를 1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콘텐트리중앙 주가는 94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기나긴 실적 부진과 주가 반등 동력 부재가 가져온 실망으로 현재 콘텐트리중앙 시가총액은 극장 부문 영업가치만 반영된 수준이다”며 “하반기에는 흥행 가능성이 높은 작품들이 OTT를 통해 공개되기 때문에 방송 부문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방송 부문에서는 한동안 계속된 비우호적 업황과 글로벌 흥행작 부재로 K-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장 관심도가 줄어든 상황이다.
하반기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지옥 시즌2’ 등 기존 글로벌 흥행작들이 공개된다. 콘텐츠 사업자들에 대한 시장 관심도 회복과 함께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시기로 관측된다.
콘텐트리중앙 산하 제작사 SLL중앙이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23일, SLL중앙 레이블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한 ‘지옥 시즌2’는 10월 공개된다.
극장 부문에서는 하반기 ‘조커2’와 ‘베테랑2’가 개봉과 함께 계절적 성수기 효과도 누리면서 실적 성장 동력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주가 흐름이 긍정적인 것을 보면 콘텐트리중앙도 시장 관심도 회복이 기대되는 사업자”라고 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10억 원, 영업손실 1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8% 늘고 영업손실은 80.9%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