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케이뱅크가 지난해 순이익 128억 원을 냈다.
케이뱅크는 2023년 연간 순이익 128억 원을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보다 84.6% 줄었다.
▲ 케이뱅크가 2023년 순이익 128억 원을 냈다. |
케이뱅크는 “지난해 충당금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적립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며 “다만 고객과 여수신 잔액, 충당급 적립 전 이익 등 핵심 지표는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23년 충당금으로 2927억 원을 적립했다. 2022년(1361억 원)보다 1566억 원 늘었다. 경기변동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충당금을 제외한 이익은 3134억 원으로 전년(2318억 원)보다 35.2% 증가했다.
2023년 말 가입자 수는 953만 명으로 1년 사이 133만 명 늘었다.
2023년 말 수신잔액은 19조7천억 원, 여신잔액은 13조8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각각 30.6%, 28.4% 늘었다.
여수신의 안정적 성장에 2023년 이자이익은 4504억 원을 보였다. 2022년(3852억 원)보다 652억 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338억 원으로 전년(65억 원)과 비교해 5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케이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2.35%, 연체율은 0.96%를 보였다.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은 13.2%였다.
케이뱅크는 올해 △생활 속 케이뱅크 △혁신투자 허브 △기술선도 뱅크 등 주요 경영목표에 매진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케이뱅크는 다양한 고객혜택과 금리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더욱 빠르게 성장해 생활 속의 케이뱅크, No1. 인터넷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