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 전장계열 3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전장 수주잔고가 2년 안에 2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업계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LG그룹 전자계열 3사의 수주잔고는 2025년까지 연평균 30조 원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025년에는 200조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LG그룹 전장계열 3사가 2025년까지 2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나타내면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게 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모습. <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경우 고부가 인포테인먼트 제품 라인업 확대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LG마그나)의 멕시코 신공장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고객기반이 2024년부터 9개 회사로 2023년과 비교해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북미 전기차용 전장용 카메라 모듈 수주확대가 예상돼 LG그룹 전장계열 3사의 실적 호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마그나가 북미와 유럽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따낸 수주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올해부터 흑자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올레드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있는데 더해 감가상각 종료로 원가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고부가 중심의 전장용 카메라 모듈 수주 확대로 뚜렷한 가동률 개선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조장우 기자